퇴근하는 남편이 손에 들고 온 이것.
'이게 뭘까? 맞춰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주었다면서 뭔지 맞춰보라며 탁자에 턱 올려두더라고요.
'응? 팩우유 같은데? 아니면... 소주?'
전에 한국 다녀온 친구가 줬다면서 보여준 소주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도 소주가 우유팩 같은 곳에 들어 있어서 너무 신기해하였거든요.
그런데... 다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럼 여기서 퀴즈 타임!
한번 가져볼까요?
요거... 뭘까요?
혹시 아시는 분?
아마도 우리 티친님들은 아실 것 같기도 한데요...
이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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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Tofu.
전 이렇게 팩에 든 두부는 처음 보는데요.
이 두부는 일본산이더라고요.
사실 전 일본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지 아~~ 주 오래되었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특히 음식류는 절대 피하고 있는 중이지요.
어쨌든 남편 동료가 준 두부.
어쩌지... 고민하다가 동료가 준 것이니 맛이나 보자는 남편.
게다가 팩에 든 두부를 처음 보았기에 신기해서 맛도 보고 이렇게 포스팅도 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두부팩에는요.
두부의 영양성분 정보가 적혀있고요.
미소 수프를 끓이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네요.
이제 두부를 꺼내야 될 텐데요.
방법은 양쪽을 자르고 중간을 자르라고 자세히 팩에 나와있습니다.
안내된 방법대로 잘라볼게요.
팩 안에 두부가 보이고요.
꺼내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정말 두부가 폭신, 부드럽네요.
한국의 연두부 같았습니다.
두부팩 안의 모습.
두부를 뜨거운 물을 부어서 씻기도 하고 따뜻하게 데웠습니다.
이 부드러운 두부로 무엇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까요...
어떻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부드러운 두부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양념장만 만들어 두부에 뿌려서 먹으려고 합니다.
너무 맛있겠죠.
그럼 양념장 만들어볼게요.
양조간장 2T, 매실 1T, 식초 1T, 참기름 1T, 마늘 1/2T, 부추 조금.
데운 두부랑 양념장.
두부에 양념장 부어 주세요.
먼저 두부만 맛볼게요.
정말 부드러운 두부.
약간의 두유 맛도 나고요.
고소하니 맛있네요.
부추 넣은 양념간장과 함께 먹어볼게요.
부추와 간장이 정말 맛있게 어우러지네요.
역시 양념장.
신선한 부추와 함께 부드럽게 씹히는 두부.
가지고 다니기에도 정말 편리한 두부팩.
고소하고 두유맛도 나는 두부.
한 끼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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