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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살이 정보

할로윈 유래와 풍습 그리고 시드니 할로윈 이모저모

by jjaustory 2021. 10. 30.

10월의 마지막 날은 할로윈(Halloween).
최근 이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할로윈 행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듯한데요.
어제 다녀온 호주 차일드 케어 센터에서도 하루 종일 할로윈 데이 행사를 하였답니다.

할로윈을 위한 특별한 코스튬을 입고 온 많은 어린이들.
게다가 얼굴을 온통 초록색으로 분장까지 하고 온 아이도 있더라고요.
차일드 케어 센터에서도 교실, 센터 입구와 곳곳을 할로윈으로 꾸몄고 아이들은 할로윈 쿠키를 만들어 집으로 하나씩 가져가기도 하였답니다.
최근 할로윈 행사는 눈에 띄게 커지는 것 같아요.

 

요즘 산책하다가 보면 할로윈을 위해 앞마당을 정성스럽게 꾸민 집들 역시 많이 보게 되는데요.

뼈다귀나 거미, 인형 등으로 가볍게 장식한 집들도 있지만 지나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으스스하게 장식한 하우스도 종종 보게 된답니다.

 

 

 

환한 아침에 보았는데도 왠지 섬뜩하고 무서웠던...

 

그럼 산책 중 만난 무시무시한 할로윈 디스플레이 보실까요? ㅎ

 

할로윈(Halloween) 장식한 하우스
할로윈 장식한 하우스
무시무시하게 할로윈(Halloween) 장식한 하우스
으스스하게 할로윈으로 꾸민 하우스

 



시드니 최대 마트 중 하나인 콜스에서는 할로윈을 위한 섹션을 따로 마련해서 할로윈을 즐기기 위한 여러 가지 소품들과 장식품들을 진열, 판매하였는데요.

콜스의 할로윈(Halloween) 섹션
콜스 할로윈 섹션

 



무시무시하게 생긴 가면부터 정말 작은 소품 하나까지.

할로윈(Halloween) 가면들
할로윈 가면들
할로윈(Halloween) 소품들
할로윈 소품들



 

해골이랑 무시무시하게 생긴 벨.
소리도 얼마나 이상할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할로윈(Halloween) 해골과 할로윈 벨
할로윈 해골과 할로윈 벨



 

할로윈을 위한 장식품.
거미와 펌킨.
그리고 할로윈 머그컵도 있고요.

할로윈(Halloween) 호박 등의 장식품
할로윈 장식품
할로윈(Halloween) 머그컵
할로윈 머그컵


그 종류도 많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였답니다.

 

그럼 부쩍이나 커진 할로윈.
그 유래가 궁금해지는데요.

알아볼게요.

 

 

 

할로윈의 유래

할로윈은 2000년 전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에 살았었던 사람들이 켈트족인데요.
이들은 일 년을 10달로 생각해서 10월의 마지막 날이 그해의 마지막이 되며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가 열리는 날이라고 생각하였답니다.
즉, 죽은 자의 영혼이 이승으로 내려와 떠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라고 여겼지요.
그리고 11월 1일은 긴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지만 새해이기에 이날에 축제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또한 가톨릭에는 많은 성인(Saint)들이 있는데요.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날이 11월 1일, All Saints' Day.
성인을 중세 영어로 할로즈라고 불렀는데 할로즈(Hallows) 데이의 전날, 즉 할로즈 이브 Eve가 할로윈으로 변형되면서 10월 31일을 할로윈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Trick or Treat의 유래

할로윈하면 빠질 수 없는 'Trick or Treat'.
Trick 트릭은 장난을 의미하고 Treat 트릿는 대접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즉,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것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니 맛난 과자를 달라고 하는 말이죠.

 

할로윈(Halloween) trick or treat
할로윈 Trick or treat


각 나라마다 조금씩 유래가 다른데요.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찾아가서 과일 등을 달라고 하였고 그 답례로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잣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음식을 요구했는데요.
이때 소울 케이크를 나눠주면 나눠준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네요.

 

 


할로윈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에서부터라고 하는데요.
이때 많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자신의 풍습을 가지고 오게 되었고 이런 행사가 점점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출생률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많아지고 할로윈 행사를 즐기는 어린이들 역시 늘어나게 되면서 사탕이나 과자, 초콜릿 등의 매출이 증가함으로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할로윈(Halloween) 장식한 집
할로윈 장식한 집

 

 

할로윈 코스튬

유령이 다니는 날이라고 여겨지는 할로윈.
따라서 유령처럼 분장을 하고 다니면 다니던 유령이 사람이 아니고 자신과 동일한 존재라고 여겨서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유래되었답니다.

귀엽게 꾸민 아이들부터 어두운 밤에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분장한 어른들까지.

요즘 할로윈은 기업들의 상업적인 마케팅과 함께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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