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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살이 정보

벌집짓기 바쁜 벌들로부터 우리 집 지키기

by jjaustory 2021. 11. 6.

요즘 우리 집 처마? 에는 벌집을 짓는 벌들이 많이 보인답니다.
작년엔 갑자기 방에 검은 개미같이 생긴 것들이 보이길래 '이게 뭐지?'라고 놀라서 이곳저곳 살펴보았더니...
창문 너머 처마 쪽에 정말 커다란 벌집(Beehive)이 보이더라고요.
벌집에는 들어갔다 나갔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많은 벌들...

 

벌집(beehive) 짓고 있는 벌들
벌집(beehive)을 만들고 있는 벌들

 

아이방이라 머무르기보다는 잠깐씩 청소만 하였기에 이렇게 큰 벌집이 생길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었지요.
그리고 환기를 위해 열어둔 창문으로 요놈들이 들어왔더군요.
정말 얼마나 놀랐던지...
많은 벌들이 벌집 사이로 왔다 갔다...
게다가 이층 방 처마에 지어둔 벌집은 높아서 제거하기도 어렵더라고요.

 

하우스에 생긴 벌집 제거했던 방법

- 우선 벌들 쫓아내기
창문의 방충망을 제거한 후에 창문으로 집에 있던 에프킬라 같은 약을 재빠르게 뿌려서 벌들을 우선 쫓아냈답니다.
그러나 쫓겨갔던 벌들이 금방 다시 돌아와서 윙윙 날면서 위협하더군요.
- 다시 한번 약 뿌리기.
- 벌들이 멀어지면 빠르게 긴 막대기를 이용해서 벌집을 툭 쳐서 제거하기.
벌집이 마당에 떨어지지 않고 지붕 위 거터 위에 떨어져서 난감한 상황.
하필이면 손이 닿지 않는 이곳에 떨어지다니요... ㅜ

거터에 떨어진 벌집(beehive)


현재는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두었답니다.
벌집은 툭치면 쉽게 떨어지기에 될 수 있으면 손이 닿는 곳으로 쳐서 수거할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라진 벌집(beehive) 그 주위를 오랫동안 떠나지 않던 벌

이렇게 벌집은 제거하였는데요.
신기하게도 벌들이 없어진 벌집의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빙빙 한동안 날아다니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모든 벌들이 갔었는데요.
한 마리는 저녁까지 남아서 벌집이 있던 곳에서 계속 집을 찾더라고요.
끝까지 벌집을 찾고 있던 벌 한 마리.
'너희 집은 이제 여기에 없단다.'

 


시드니는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들이 꽃을 찾아서 정말 많이 다니고 있는데요.
어느 날, 문득 쳐다본 처마에 열심히 움직이고 있던 벌.

 

벌집(beehive)을 열심히 짓고 있는 벌
벌집(beehive)를 열심히 짓고 있는 벌
벌집(beehive) 짓느라 바쁜 벌들
벌집(beehive)을 짓느라 바쁜 벌들

 

자세히 보았더니...
역시 벌집을 열심히 짓고 있더군요.

작년 벌집 제거하느라 조마조마했었는데 또다시 벌집을 짓고 있네요.
여기저기 살펴보았더니 벌들이 딱 붙어서 벌집을 짓고 있는 것들이 보이는데 벌써 여러 개더라고요.
더 커지기 전에 얼른 제거하였지요.
한 번에 찾은 것만도 4개.

 

아직은 사이즈가 조그마하지요.

빨리 발견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자세히 보니 정말 정교하고 알을 깔 수 있도록 짓고 있는 벌집 모양.

작아서 그런지 종이가 삭은 것처럼 잘 부스러지던 벌집.

신기신기~

 

일찍 제거한 벌집(beehive) 4개
일찍 제거한 벌집(beehive) 4개

 


며칠 후에도 살펴보았더니 또 다른 곳에 붙어서 열심히 짓고 있는 벌들.
벌은 유익한 곤충이라고는 하지만 벌에 쏘이는 경우도 있고 창문으로 들어올 수도 있으니 그냥 둘 순 없답니다.

가끔씩 처마, 베란다 난간 주위, 창틀 밑, 브릭 사이나 지붕을 체크해보세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원치 않는 세입자가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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