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자주 오는 시드니 날씨.
이럴 땐 뜨끈한 칼국수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만들게 된 칼국수.
굵은 면의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면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ㅎ
얼른 칭찬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욕을 고취시켜주었죠. ㅋ
그래서 먹게 된 수제면 칼국수.
온전히 남편 홀로 만든 칼국수.
정성 가득한 칼국수.
굵다 못해 막대기 수준의 면 굵기.
그래도 맛있더라고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먼저 칼국수 면 준비.
밀가루와 물의 비율은 3:1.
막 열심히 찾아보더니 이렇게 만들면 맛있다며 이 비율로 반죽했고요.
여기에 식용유 1T, 소금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조물조물 열심히 만져주세요.
다 된 반죽은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칼국수에 들어갈 야채를 준비합니다.
호박,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 파.
조금씩 잘라주세요.
멸치 육수를 끓여줍니다.
반죽 덩어리 중 반만 떼어서 밀대로 밀어줍니다.
여러 번 밀었던 반죽을 길게 펴서 위에 밀가루를 뿌리고 접어주세요.
접은 반죽을 썰어주세요.
원하는 굵기로 잘라주면 된답니다.
굵은 면을 주문했더니 사이즈가... ㅜ
육수가 끓으면 넣은 멸치는 건져내고요.
준비한 야채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면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간은 간장이랑 멸치액젓 넣어서 맞춰주세요.
굵은 면이라 끓이는 시간이 더 필요.
참, 김치만두도 넣었습니다.
면이 익으면 그릇에 담아줍니다.
참기름 휘리릭~
후추 톡톡~
김가루도 올려주세요.
면의 굵기 보실게요~
참 도톰하니 통통하죠. ㅎ
뜨끈한 국물도 참 맛있습니다.
김치만두도 통통하니 맛있습니다.
김치의 매콤함.
입맛을 돋우네요.
통통한 면이 은근 맛나고요.
후루룩 후루룩~
면치기도 하고요. ㅋ
'굵은 면이 먹고 싶어' 했더니 만들어 준 수제면.
'면이 왜 이렇게 굵지?'라는 남편.
다 알면서~ 왜냐뇨...
두껍게 썰었으니 그렇지... ㅋ
정성 가득한 남편표 수제면 칼국수.
두꺼운 면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답니다.
맛있는 칼국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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