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호주 마트에서 이것을 보았을 때 도대체 어디에 쓰는 것일까... 참 궁금했는데요.
만져보니 딱딱한 것이 야채인지? 과일인지? 생소한 모양에 선뜻 구입하지 않게 되더군요.
찾아보니 이름은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호주에서는 자주 요리에 사용되는 야채이고요.
맛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를 드디어 맛 볼 기회가 생겼답니다.
이웃에게 받은 세 개의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한 개는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잘라서 함께 구워보았는데요.
와우~
정말 감칠맛이 팍팍~ 맛있더군요.
반을 잘라보니 안에는 씨앗 하나가 들어있는데요.
길쭉하게 생긴 씨앗은 딱딱하지 않고 바로 쓱 잘라질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요리하기 전 초코를 씻어 필러로 살살 껍질을 벗겼는데요.
껍질이 딱딱하지 않아서 잘 벗겨지더군요.
그리고 껍질을 벗겨서 초코를 만졌을 때 느껴지는 끈적함.
손에 끈적함은 제법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초코.
어떤 요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만든 초코(choko) 볶음.
간단하면서도 아삭하고 맛있는 초코 볶음.
그럼 시작해볼게요~
초코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요리해도 되는데요.
사이즈가 큰 초코는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껍질 벗긴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한 개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이렇게 보니 수박껍질을 잘라둔 것 같죠. 아니면 호주 배나 무?
오늘은 마늘을 편 썰어서 준비하였습니다. 약 4개의 마늘.
양파 반개 채 썰어 준비하고요.
오일 넣은 팬에 편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썰어둔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를 넣어서 함께 볶아줍니다.
양파도 넣어서 함께 볶아주고요.
함께 달달 볶다가 소금 1t만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알맞게 익을 때까지 볶아주는데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초코(choko)이기에 약간 아삭할 정도로만 볶아주었습니다.
그릇에 담고 파도 살짝 올려주세요.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볶음.
보기만 해도 맛있겠죠.
아삭하고 맛있는 초코(choko) 볶음.
살짝 달짝함도 느껴지고요.
생소한 야채지만 이렇게 볶으니 맛있더군요.
마늘도 볶으니 달달하니 맛있고요.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덕분에 나물 몇 가지 더 준비하였는데요.
초코 볶음, 무나물 볶음, 참나물 무침, 고사리 볶음까지.
오랜만에 계란과 고추장까지 넣어 비빔밥 팍팍 비벼 먹었답니다.
처음 만들어 본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볶음.
소금만 넣어 만든 초코 볶음.
요리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아삭하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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