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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호주살이 정보

호주 독감 예방 주사 (Flu shots) 무료

by jjaustory 2022. 6. 5.

요즘 시드니는 쌀쌀한 날씨에 으슬으슬한 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겨울로 가는 시드니 계절에 비도 자주 내려서 그런지 유난히 썰렁하고 추운데요.
특히 온돌이나 보일러 같은 난방시설이 없는 호주라 집안의 기온도 유난히 낮고 온몸에 드는 한기도 참 크게 느껴진답니다.
히터를 켜면 따뜻해서 좋지만 건조함이 느껴져서 그런지 오랜 시간 사용하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이럴 땐 한국의 온돌이나 보일러가 참 그리워지지요.

올해 겨울 호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몰라도 현재 독감이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학교에서 독감에 걸리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답니다.

 


게다가 올해 독감에 걸리면 그 증상이 정말 심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들은 코로나에 걸렸을 때보다도 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항생제나 해열제로도 나아지지 않아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에야 회복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심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독한 증상의 독감이 점차 유행하는 조짐이 보이자 호주 각 주정부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독감 예방 무료 접종 기간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입니다.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서호주에서는 코로나 백신 센터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는 병원이나 약국에 따라서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을 위해 $10에서 $25까지 비용을 지불해야 했는데요.
온 가족이 접종하려면 내야 하는 비용이 제법 되었죠.

 

6월 한 달 동안 시민들에게 프리로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을 하고 있는 주정부는 NSW주, 서호주,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 남호주이며 태즈메이니아와 NT, ACT는 일부 시민들에게만 공짜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문자


아직까지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을 하지 않으셨다면 6월 한 달 동안 비용 지불 없이 공짜로 맞을 수 있으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5월에 이미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을 맞았는데요.
어떤 증상도 없이 좋았던 컨디션이 접종 후 감기 증상으로 약 10일을 힘들게 보냈답니다.
주사 접종 후 바로 팔이 아팠고 저녁부터 심한 코막힘과 콧물, 미열, 목 아픔, 으슬으슬함 등의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거의 후각도 미각도 며칠동안 잃어버렸었다는... ㅜ

 

함께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을 맞은 다른 가족들은 모두 어떤 증상없이 멀쩡.
오직 저만 이렇게 아팠는데요.

그나마 다행이죠.

 

 

독감 예방 주사 맞을까 말까 하다가 맞았던 주사.

비록 이렇게 고생했지만 특히 올해 독감에 걸리면 너무너무 아프다고 하니...

잘한거죠? ㅎ

 

모두들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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