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일찍 출근할 때면 속을 편안하고 든든하게 해주는 닭죽을 자주 먹는 편인데요.
만들기도 초간단해서 너무 좋답니다.
게다가 단 11불로 며칠의 아침을 책임지는 닭죽.
이렇게 맛있고 간단해도 될까... 싶을 정도입니다.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닭죽.
야매로 후다닥 만들어 볼게요~
먼저 울리(Woolworths)에서 로스트 치킨 한 봉지를 구입합니다.
로스트 치킨 한 마리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한 봉지에는 한 마리의 치킨이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11.
따뜻할 때 뜯어먹어도 좋고요.
한 끼로 충분히 든든하고 너무 맛있답니다.
맛있게 먹고 남은 치킨은 뼈랑 다 분리해서 따로 담아둡니다.
냄비에 오일 넣고 다진 마늘 1t 넣고 볶아줍니다.
전 마늘 볶는 것을 깜빡해서 팬에 따로 볶은 후에 넣어주었습니다.
당근 반 개랑 양파 반 개 잘게 썰어서 오일 조금 넣고 볶아줍니다.
잘게 뜯어둔 치킨 적당량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치킨의 양은 취향껏.
찬밥 약 두 공기를 넣어 주세요.
모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물의 양 역시 취향껏.
많은 것 같으면 좀 더 졸여주면 된답니다.
전 내용물이 모두 잠길 정도로 부어 주었습니다.
깜빡했던 다진 마늘, 팬에 볶아서 넣어줍니다.
간은 소금만 넣었는데요.
특히 갈릭 솔트가 있다면 넣어보세요.
감칠맛이 팍팍~
맛을 더 높여주더라고요.
물이 어느 정도 졸여지고 밥알이 퍼지도록 팔팔 끓여줍니다.
가끔씩 저어주고요.
닭죽의 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죽이 걸쭉한 것을 좋아하면 좀 더 끓여주고 물기가 있는 것이 좋다면 물을 좀 더 넣어주면 된답니다.
닭에 이미 간이 되어 있고 로스트 된 닭이라 조금만 끓여주면 끝.
참기름 조금 두르고 통깨도 톡톡.
닭죽 완성.
정말 초간단하죠? ㅎ
그런데 맛도 정말 좋답니다~
아침으로 먹으면 정말 부드럽고 든든한 닭죽.
로스트 된 닭이라 더 부드럽고 오래 끓이지 않아도 빠르게 완성되는 닭죽.
식어도 맛있는 닭죽.
김치 올려서 먹으면...
상상되시나요? ㅎ
야매로 만들어 본 닭죽.
아침에 먹으면 속을 편안하게 그리고 든든하게 채워주는 닭죽.
당분간 우리 집의 아침은 요 닭죽이 책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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