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시금치 키우기 씨앗 받기까지 올해 시금치를 처음 키워보았습니다. 씨앗을 구하지 못해서 모종을 사다가 키웠는데요. 결론은... 거의 수확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는 것. 시금치 모종은 정말 쑥쑥 잘 자랐지만 잘라서 먹을 새도 없이 금방 꽃이 맺혀버리더군요. 한두 번 수확을 하였지만 그 양은 정말 조금. 싹 다 정리하려고 하다가 씨앗을 받기 위해 일부는 남겨두기로 하였답니다. 텃밭에 이것저것 키우면서 하나씩 알게 되는 것들. 시금치를 키우면서 암수가 따로 자란다는 재밌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시금치 키우기 암수가 다른 시금치 며칠 전에 심었던 시금치 모종. 얼마나 쑥쑥 자라는지 얼른 잘라서 먹었어야 하는데... 크는 모습이 신기해서 두고 보며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수확도 제대로 못했는데 jjaustory.tis.. 2022. 1. 2. 시금치 키우기 암수가 다른 시금치 며칠 전에 심었던 시금치 모종. 얼마나 쑥쑥 자라는지 얼른 잘라서 먹었어야 하는데... 크는 모습이 신기해서 두고 보며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수확도 제대로 못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텃밭에서 좀 더 키우기로 하였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 개 심었던 시금치의 모종. 엥? 왜 맺히는 꽃의 모양이 다를까요? 두 가지의 다른 모양. 하나는 꽃처럼 생겼고 다른 하나는 뾰족한 모습이 열매처럼 생겼더라고요. 이것들이 맺히기 전, 시금치의 모종들 모습은 모두 똑같았거든요. 그런데 자라면서 시금치에는 다른 것들이 맺히기 시작하더군요. 왜냐면 시금치는 암수가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이것이 자라면서 달라지는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미리 정해져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따로따로 성장하지요. 그럼.. 2021. 11. 28. 꽃대 올린 텃밭의 시금치 봄의 시드니는 텃밭의 씨앗들이 발아해서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좋은 시기랍니다. 게다가 요즘엔 산책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나는 향기로 행복해지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우리 집 앞마당에도 하얀 치자꽃이 활짝~ 꽃향기가 얼마나 향기로운지... 꽃향기에 절로 행복해진답니다. 이럴 땐 버닝스에 가서 올해는 어떤 모종을 키워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하지요. 올해는 고추를 심어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는데요. 한국 마트에서 본 한국 고추 모종. 기다렸던 고추 모종이지만 모종 하나에 $5. 비싸더라고요 ㅜ 버닝스에선 5불에 모종이 여러 개인데 말이죠... 비록 한국 고추는 아니지만요. 그래서 바로 버닝스로 고고~ 근데... 고추 모종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ㅜ 이때 눈에 보이는 시금치 모종. 시금치라도? 왠지.. 2021. 11. 20. 텃밭 깻잎 씨 발아 성공률 높이는 비법 텃밭 깻잎 씨 발아 성공률 높이는 비법 텃밭에서 작년부터 깻잎을 키우기 시작해서 올해가 두 번째 되는 해인데요. 작년엔 새싹에서 수확하기까지 저의 애간장을 태우던 깻잎이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작년 깻잎과는 다르게 올해 저의 텃밭 깻잎은 몰라보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ㅎ 게다가 작년에 씨를 털다가 떨어졌는지... 씨앗을 심지도 않은 이곳저곳에서 씨앗이 발아되어 깻잎이 알아서 혼자 잘 자라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떤 돌봄도 주지 않았는데 말이죠 ㅋ. 또한 텃밭에 심었던 깻잎 씨앗이 이렇게 풍성하게 발아되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데요. 지인이 알려주신 깻잎 씨앗의 발아방법. 아마도 요것이 잘 자라는 비법인 것 같아서 이렇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처럼 깻잎 씨앗의 발아.. 2021. 11. 3. 시금치와 방울토마토(체리토마토) 모종 심는 방법 시드니의 락다운이 풀리면서 오랜만에 호주 최대 웨어 하우스인 버닝스를 다녀왔답니다. 이번 코비드 확진자가 증가함으로 다시 시작되었던 시드니 락다운. 이때 버닝스는 온라인으로만 주문을 받았었는데요. 지금까지 한 번도 문을 닫지 않을 정도로 호주 버닝스는 호주인들에겐 정말 슈퍼마켓만큼이나 필수적인 곳이었답니다. 그래서 이번 코비드 19로 인한 버닝스의 오프라인 매장의 클로징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였지요. 얼마 전 다시 버닝스 매장 오픈. 집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체리토마토와 시금치 모종을 구입했습니다. 시금치의 영어 이름은 Spinich. 이 시금치는 뽀빠이 (Popeye)가 먹었던 그 시금치랍니다. 이렇게 이름표에 Popeye라고 적혀있네요. 그.. 2021. 10. 20. 냉이 씨앗들아, 도대체 어디로 갔니 (냉이 파종 방법 및 시기) 올해 5월 29일. 작년 시드니 여름, 교민분으로부터 감사하게도 씨앗 몇 가지를 나눔 받았답니다. 그중에서도 가을에 심으면 좋다는 냉이 씨앗. 기다리고 기다려서 시드니의 가을쯤, 드디어 심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잘 커가던 텃밭의 다른 식물들은 그 수명을 다하고 꽃대를 올렸지요. 그 후 씨앗을 받아두었고 텃밭은 점점 텅텅 비어갔답니다. 드디어 냉이를 심을 때가 왔고요. 작년부터 잘 보관하고 있던 냉이 씨앗. 처음으로 심어 보는 냉이를 전 텃밭에 무작정 모두 심었답니다. 그 후 매일 텃밭을 살펴보면서 냉이의 씨앗이 발아되고 싹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받았던 많은 냉이 씨앗을 남기지 않고 모두 심었기에 하나라도 싹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면서요. 드디어 몇 개의 싹이 나왔고 이 싹들은 보통 텃밭에 나던 잡.. 2021. 10. 8.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