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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는 이야기/텃밭

너 어머니는 누구시니? 호주 대형 마트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

by jjaustory 2021. 6. 25.

호주 대형 마트에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 행사를 자주 한답니다.

포인트에 따라서 냄비나 프라이팬을 주기도 하고요.

우쉬 ooshies라는 조그만 인형들을 주거나 인기 있는 제품들을 미니미로 만들어 지출에 따라서 주기도 하지요.

 

요건 제가 모았던 우쉬입니다.

귀엽죠 ㅎ

 

모았던우쉬들
모았던 우쉬들

 

특히 어린이들이 우쉬나 미니미 등을 매우 좋아하고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모으곤 한답니다.

이런 마케팅이 효과가 있나 봅니다.

매~년 열심히도 하더라고요.

저도 한때는 콜렉트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답니다.

 

여러 이벤트 중에서도 정말 열심히 잊어버리지 않고 받아온 것이 있었는데요.

호주 대형 마트 중 하나인 울리 Woolworths.

울리에서 매해 진행하는 이벤트인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

 

엥?

이건 뭐지?라고 궁금해하실 텐데요.

 

 

.... 요건 바로~

씨앗이랍니다.

 

야채와 꽃, 허브 등의 씨앗들.

 

호주울리디스커버리가든씨앗심었습니다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심었습니다

 

$20에 조그마한 화분 하나씩. 

지출 금액에 따라서 받을 수 있답니다.

 

울리의 디스커버리 가든을 시작할 때면 차일드 케어 센터에는 디스커버리 가든의 씨앗들이 항상 잔뜩 쌓여서 어린이들과 함께 새싹을 틔우고 키우는 활동을 하곤 한답니다.

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모아서 보내주더라고요.

 

저도 열심히 모은 씨앗들을 심었답니다.

총 12개.

먼저 모았던 12개 외에도 아직 심지 못한 씨앗들도 있지요.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

야채, 허브, 꽃의 씨앗들이 들어있습니다.

 

 

 

뒷면에는 팻말에 씨앗의 이름과 심은 날짜를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안쪽에는 식물 이름과 발아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들어있답니다.

 

 

 

조그마한 상자지만 필요한 것들이 모두 다 있답니다.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열어볼게요.

씨앗들, 동그란 모양의 흙, 자연 분해되는 화분 용기.

알차죠.ㅎ

 

 

 

씨앗들이 종이에 들어있습니다.

 

 

 

안에는 자세한 사용방법과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이 적혀있고요.

 

 

 

그럼 흙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이것이 흙이랍니다.

조그맣고 동그란 것이 너무 귀엽죠.

처음 받았을 때는 상상되지 않더라고요.

이것이 어떻게 흙으로 변할까... 하고요.

 

 

 

자~

그럼 흙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컨테이너에 동그란 이것을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물을 넣은 후, 점점 커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딱딱하던 것이 물을 먹으면서 점점 부드럽게 커진답니다.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 흙으로변하는모습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흙으로 변하는 모습

 

 

 

동영상으로도 찍어보았습니다.

 

 

 

만들어진 흙을 화분에 2/3 정도 채우고 씨앗을 넣어주세요.

나머지 흙 1/3를 씨앗 위에 살짝 덮어주세요.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잘 부어줍니다.

 

 

 

며칠 후에 신기하게도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초록색 점이 보이기 시작하죠.

싹이나기시작했어요
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며칠 더 지나면서 제법 눈에 잘 보일 정도로 싹이 자라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안 보이는 것이 있지요...

뭘까요?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 씨앗에서모종으로
호주 울리 Woolworths의 디스커버리 가든 Discovery Garden의 씨앗에서 모종으로

 

 

맞습니다.

열심히 세워둔 팻말이...

없답니다.

 

이 사건은...

남편이 햇살 아래 두었던 이 화분들을 보지 못하고 발에 걸려 차면서 화분들이 쏟아지기도 하고 팻말이 다 떨어져 버렸답니다. ㅜ

그래서...

 

이 모종은 무엇인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네요.

 

제법 자란 이 아이들을 저의 텃밭으로 옮겨 심었죠.

더 이상 작은 화분에선 자랄 수가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이렇게 자랐답니다~

텃밭에서자라고있는모종들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종들

 

그런데 자라면 자랄수록...

너 어머님이 누구니?

라고 늘 물어보게 되네요.

 

꽃이 피거나 열매가 달리거나 조금 더 자라면 알 수 있겠죠?

 

정말 정말 궁금하네요... 

빨리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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