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았던 동네에서 조금만 나가면 정말 줄 서서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아~주 유명한 순대집이 있었는데요.
이곳에 가려면 서둘러 가야지 늦게 가면 만들어둔 순대가 똑 떨어져서 먹을 수도 없던 곳이었답니다.
늘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었던,
한참을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었던,
정말 맛있었던 순대집.
가끔 순대가 먹고 싶으면 이 집이 생각나곤 한답니다.
시드니 한인마트에서는 파는 냉장 순대.
이거라도 살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요즘에는 구입할 수 있는 순대 브랜드도 몇 가지 더 늘어나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지요.
오늘은 한인 마트에서 구입한 순대를 살짝 쪄서도 먹지만요.
순댓국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순댓국.
일명 곰탕면으로 끓인 순댓국.
정말 기대된답니다 ㅎ
그럼 순댓국을 끓여볼게요.
여기서 꼭!
순댓국에 넣어야 하는 것.
바로 부추무침.
부추만 넣어도 맛있지만 부추를 팍팍 무쳐서 넣으면 더 맛있답니다.
먼저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주세요.
부추무침 양념하기.
양조간장 1T, 고춧가루 1T, 매실액 1T, 참기름 1T.
부추를 넣고 무쳐줍니다.
순대는 조금 두껍게 썰어주세요.
삼양 곰탕면 끓여볼게요.
뚝배기에 물 550ml를 끓입니다.
곰탕면 수프를 넣고 순대 내장을 넣어주세요.
면을 넣어주고요.
순대를 넣어서 함께 3분 끓여주세요.
(4분을 끓여야 하는데 전 뚝배기라 3분만 끓였습니다.)
불을 끄기 전에 파를 넣어주고요.
불 끄고 들깨 한 스푼 넣어주세요.
그리고 오늘의 순댓국을 더 맛나게 할 부추무침.
듬뿍 올려주세요.
후추도 넣어주고요.
곰탕면 순댓국 완성!
면을 먼저 먹어볼게요.
와~
국물도 먹고요.
진한 감칠맛.
역시 곰탕라면 국물, 맛있네요.
그리고 부추무침과 함께~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순대는 쌈장에 찍어서 먹고요.
남은 부추무침과 함께 먹고요.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부추무침 만들어 함께 드셔 보세요~
감칠맛 폭발하는 곰탕면의 순대.
아삭하게 씹히는 부추무침의 식감.
곰탕면으로 끓인 순댓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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