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한 번도 직접 담가보지 못한 김치.
어르신들 옆에서 심부름 정도만 했었는데요.
시드니에 살면서는 거의 김치를 담가 먹고 있답니다.
시드니에서 구입하는 배추는 더 비싸고 상태도 한국의 실한 배추와 비교하면 정말 영 별로.
그러나 엄마가 키우시고 정성으로 다듬어서 보내주신 100% 태양초 고춧가루.
이것이 얼마나 귀한 줄 알기에 김치를 직접 담근답니다.
며칠 전에도 김치를 담갔는데요.
이번에는 절인 배추를 넣어 해물 두부찌개를 끓여보았답니다.
절인 배추를 넣어서 더 맛있게 끓인 해물 두부찌개.
시작해볼게요~
호박 반개, 양파 반개, 파 1개 송송.
준비합니다.
멸치 육수를 만들어 주고요.
냉동 새우, 홍합을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절인 배추 1/4포기 찢어서 준비합니다.
채 썬 양파도 넣어주세요.
냄비에 오일 1T, 고춧가루 1T를 넣고 절인 배추를 볶아주세요.
새우와 홍합 넣어서 함께 볶아주세요.
육수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다진 마늘 1T 넣어주고요.
한소끔 끓으면 호박도 넣고요.
두부는 부드러운 두부 1모를 다져서 사용할게요.
두부를 냄비에 넣어주고요.
함께 보글보글 끓입니다.
간은 국간장 1T를 넣어주세요.
(절인 배추를 넣었기에 이미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답니다. 넣기 전에 간을 보고 싱거울 때만 넣어주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계란 1개를 넣어주고요.
파도 넣어주세요.
대접에 듬뿍 담아주세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물 두부찌개.
새우도 통통, 맛있고요.
두부도 부드럽지만 순두부보다는 씹는 식감이 있어서 맛있고요.
역시 홍합도 맛나네요.
그리고 절인 배추.
달큼하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답니다.
듬뿍 한 스푼 떠서 먹다 보니...
어느새 한 그릇 뚝딱.
고춧가루 조금 더 넣어서 매콤한 맛 추가.
뚝배기에 담으면 더 맛있답니다.
절인 배추 넣은 해물 두부찌개 끓여보세요.
부드러운 두부와 달큼한 절인 배추의 환상 궁합.
정말 맛있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