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월요일, 호주 시드니 NSW 주는 106일간의 락다운을 해제한다는 발표에 'Freedom Day 자유의 날'을 기다리던 시드니 시민들은 환호하였습니다.
이번 락다운 해제는 COVID-19 백신을 접종한 시민들이 70%가 넘으면서 NSW 주는 기나긴 락다운을 완하 한다는 것을 발표하였으며 이번 월요일에 시행되었습니다.
이 락다운 해제에는 코비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주민들에 한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현재는 NSW 주의 COVID-19 백신 접종은 16세 이상의 주민의 75.2%가 백신 2차까지의 접종을 마쳤으며 90.8%는 1회분의 코비드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락다운 후, 드디어 NSW 주의 소매점, 식당, 펍 그리고 체육관 등이 모두 문을 여는 날인데요.
몇몇 카페나 펍은 락다운이 풀리는 월요일 자정 12:01am부터 바로 문을 열고 락다운 해제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많은 시민들은 줄을 서서 펍이 오픈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또한 문을 닫았던 많은 소매점들도 오픈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고 한꺼번에 몰린 사람들로 K-mart 등의 샵들은 북적였습니다.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만 가능했던 시민들이 너무나도 기다려왔기 때문이지요.
특히 미용실에는 올해 말까지 예약이 꽉 차서 예약하기 조차도 힘들다고 하는데요.
NSW 신임 주총리인 도미닉 페로텟(Dominic Perrottet)는 자유의 날, 미용실 오픈의 첫 손님으로 헤어를 손질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저도 미용실을 예약하고자 전화했지만 이번 달에는 자리가 없고 다음 달에나 가능하다고 하네요.
모든 소매점이나 체육시설, 카페, 미용실 등 샵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 완료 증서를 보여주어야 들어갈 수 있기에 미리 준비하여야 한답니다.
백신 접종 써티는 MyGov와 Medicare를 연동한 후에 Medicare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들어가면 써티를 볼 수 있는데요.
이 백신 접종 써티는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Medicare 앱에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또한 종이로 받고 싶은 분들은 역시 전화로 문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도미닉 페로텟 주총리는 COVID-19 사례 수가 증가 조짐이 있지만 이번 락다운 규제 완하는 위험이 낮다며 감염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예방접종 비율이 안전하게 개방하는 열쇠였으며 NSW 주의 시민들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NSW 주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백신 접종자들에게 주어지는 자유의 날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멜번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1-2명의 사람에게서 시작되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한 확진자 수는 멜번에서 계속되는 락다운 반대 시위로 인해 더 급증하게 되었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랍니다.
멜번도 2주 정도 후에는 백신 접종 2차 완료자가 70%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하루속히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락다운이 해제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저도 월요일 프리덤 데이를 목 빠지게 기다리며 아침 일찍 쇼핑 갈 곳과 정말 오랜만에 외식할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요...
하필 일요일 오후 배탈이 너무 심하게 나서 새벽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죽만 먹다가 이제야 조금씩 밥을 먹고 있네요.
지금까지 멀쩡하다가 왜 하필... ㅜ
이렇게 저의 프리덤 데이는 TV를 보면서 함께 즐기는 것으로 허망하게 지나갔지만 현재 호주 시드니 시민들은 락다운에서 벗어난 자유를 즐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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