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스마스에는 해산물이죠

Merry Christmas~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의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선물 포장 뜯는 재미, 쏠쏠하죠?

게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최고인 달콤한 초콜릿 그리고 입맛 팍팍 살리는 맛있는 음식까지.

역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지요.

 

전 조그마한 고사리 손으로 삐뚤빼뚤 I love you~라고 적은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카드에 감동받고 어제저녁부터 파파팍 터지는 화려하고 멋진 불꽃놀이를 보면서 나름 여유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답니다.

 

 

호주 크리스마스는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는 정말 거리가 멀답니다.

햇볕 쨍쨍, 후끈한 여름 날씨.

썰매를 타고~ 대신 비치가 어울리는 날.

따뜻한 온돌이나 히터 대신 에어컨이 필요한 날.

호주 처음 와서 맞이했던 이런 후끈하고 더운 시드니 크리스마스가 신기하면서도 왠지 완전히 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어색하였지요.

 

또한 호주 크리스마스에는 즐겨 먹는 음식 종류도 색다른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해산물을 먹는다는 것.

 

 

그래서 마트에는 해산물 특히 새우나 연어 등이 그득그득.

크리스마스엔 큰 마트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전날에 모두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긴 줄을 볼 수 있답니다.

 

 

저도 해산물을 조금 구입하였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편하게 인터넷으로~

$100 이상 구입 시 택배비도 프리, 이럴 땐 주문해야겠죠. ㅎ

구입한 곳은 시드니 fish market(피시 마켓) 안의 샵.

 

주문한 것은 가장 먹고 싶었던 연어를 사시미 용(Sashimi Salmon Ora King)으로 250g 3팩.

그리고 장어 2개와 해산물 믹스 1팩. 

 

 

이렇게 주문한 가격은 $112.62.

마침 15% 세일까지~

배송은 주문한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산물이라 어떻게 배송될까...

걱정했었는데 위로 아래로 얼음팩을 팍팍 넣어서 왔더군요.

상태는 모두 굿!

 

 

사시미용 연어의 영롱한 빛깔.

보실까요~

250g 3팩.

 

 

가격에 비해 다소 조촐한 사이즈의 장어 2개.

좀 실망스러웠던 크기...

인당 한 개도 왠지 부족해 보이더군요.

 

 

사시미 연어는 간장과 고추냉이에 콕.

찍어서 바로바로 쏙~

 

 

다소 왜소한 장어는 구운 후, 밥에 야채 넣고 참기름 톡 넣어 싹싹 비벼 구운 장어와 함께 

쏙~

 

 

사시미 연어를 먹다가 약간 느끼함이 느껴질 때쯤엔...

밥, 야채와 함께 

쏙~

 

 

살까 말까 망설이다 구입했던 해산물 팩.

알찬 구성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이 팩으로는 해물탕을 만들었답니다.

무를 넣어 끓인 해물탕.

시원 깔끔한 국물이 짱~

사진은 깜빡했다는... ㅜ

 

 

그리고 초밥도 따로 주문.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해산물로 꽉 채운 올해의 크리스마스.

온라인 주문으로 다소 편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음에 감사~

 

그리고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만든 크리스마스 쿠키까지.

너무 이뻐서 먹기 아깝더군요. ㅎ 

 

올해의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호주 이야기

호주의 크리스마스 라이트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