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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 호주 타즈매니아

[호주 타즈매니아] 역사가 살아있는 항구 도시 호바트 Hobart, 크루즈 선착장에서부터

by jjaustory 2023. 1. 21.

시드니 출발, 7박 8일 P&O Pacific Adventure 크루즈 여행 3일 차.
호주 타즈매니아 섬의 주도인 호바트(Hobart) 도착.
이틀 동안 호바트에서 정박, 하선 가능함.

크루즈 여행의 좋은 점.
배가 정박하면 내려서 그곳의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데 주로 유명한 시티에 정박하기에 호텔 예약 없이 편하게 구경하고 돌아가서 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호바트에서는 2일을 정박, 출항하기 전까지 승선하면 되기에 나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원하지 않으면 크루즈 내에 준비된 다른 액티비티에 참여하거나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쉬면 되고요.

 

 


그리고 삼시 세 끼에 대한 걱정도 no.
크루즈 내에 항시 준비된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
특히 팬트리는 늦은 오후시간(3:30 pm)까지 점심을 먹을 수 있고 그 후엔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기에 식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더라고요.

호바트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
호바트 항구의 크루즈
호바트 항구의 물개 동상




넓고 넓은 바다에서 지나다니는 배는 오직 우리가 탄 크루즈뿐.

타즈매니아로 내려오는 바닷길은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짙은 바다와 맞닿은 하늘 외에는 아무것도 없던 날을 지나서 드디어 타즈매니아 섬의 주도인 호바트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망망대해란 이런 거구나... 를 진하게 느꼈지요.
보고 또 보아도 진하고 깊은 바다.
마음을 헤집더군요.

 

망망대해

 

 

 

망망대해에서 드디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하는 육지.
어쩜 이리도 반가운지...
열심히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크루즈 발코니에서
바다에서 보이는 호바트



그리고 반가웠던 점 하나 더.
바로 인터넷이 잡히기 시작한다는 것.

크루즈에서 와이파이 비용을 지불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단 하루라도 폰이나 컴퓨터 없는 날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지 않았었는데요.
나름 좋더라고요.
그런데...
인터넷이 잡히기 시작하니 정말 너~~~ 무 좋더라는... ㅋ
문명의 세계가 시작되는 느낌?

 


드디어 도착한 호바트.
타즈매니아 섬의 주도인 호바트(Hobart).
타즈매니아는 대략 10,000년 전에 해수면의 상승으로 호주 대륙으로 부터 분리, 240km 떨어진 섬이 되었고 이후 1803년 영국의 식민지로 건설되기까지 외부와 단절되었습니다.

호주 지도 photo by Google map
타즈매니아 지도 photo by Google map




호바트는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인구는 약 20만 명.
영국 식민지 비서관 로드 호바트의 이름을 따서 호바트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호바트 선착장 뒤편



관광과 항구도시로 유명한 청정도시 호바트(Hobart).
그럼 구경해 볼게요.

크루즈에서 하선하기.
화창하고 맑은 날씨의 호바트 항구.
항구라서 그런지 바람도 세고 쌀쌀하더라고요.
보이시나요?
얇은 패딩 입은 거...
개인적으로는 더운 것보다는 다니기에 좋았습니다.
날씨 짱!




크루즈 승선, 하차 시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음식물 등을 가지고 나오면 안 된답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오면 기념품 샵과 인포메이션 센터가 바로 있습니다.
그곳에서 팸플릿도 받을 수 있으며 여행에 대한 궁금한 점들도 물어볼 수 있답니다.

호바트 안내도




크루즈 선착장에서.
빨간색의 건물이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
크루즈 터미널 표지판도 보이고요.
아담한 크기의 호바트 CBD.

호바트 지도 photo by Google map




호바트 선착장 주변을 먼저 둘러보았는데요.
어쩜 눈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건물들.
영국의 이주민들이 정착한 역사적인 도시답게 당시의 건물과 거리가 잘 보존되어 있더군요.

 

 


대부분은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현재는 고급 호텔, 레스토랑, 카페, 화랑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사가 보존된 너무 이쁜 호바트 거리.

호바트 Art Mob




오른쪽 멀리 보이는 건물은 5성급 호텔.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왼쪽에는 레스토랑과 갤러리도 있답니다.




호바트(Hobart) 시티는 걸어서 구경도 가능하지만 우린 호바트 시티투어버스인 빨강 2층버스를 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티를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는 유명한 버스죠.

Hop-On Hop-Off Bus Tour (호바트 시티투어버스인 빨강 2층버스).
Hop-On Hop-Off Bus는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버스인데요.
티켓을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24시간)용 또는 이틀(48시간)용이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1 day는 $40.
2 days은 $50.
학생이나 노인분들은 할인도 가능.
아래에서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린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였답니다.

 

Red Decker | The Official Sightseeing Tour Of Hobart

The best way to see the sights of Hobart. Jump aboard the Red Decker and enjoy the expert commentary from our friendly drivers. Hop on hop off or do the full loop

reddecker.com.au




Hop-On Hop-Off Bus는 20개의 정거장이 있으며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버스 그림 있는 곳이 모두 시티버스 정거장입니다.

호바트 시티투어버스 노선 Photo by Google map




한국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Hop-On Hop-Off Bus.
티켓은 천막 같은 곳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손목에 찰 수 있는 팔찌 모양의 티켓을 주더군요.
들고 다녀도 되고 손목에 두르고 다닐 수도 있답니다.
우린 2 days 티켓을 구입했기에 들고 다녔습니다.

 



빨간색의 이층 시티투어버스.
하늘이 탁 트인 지붕 없는 이층 버스.

각 정거장마다 서 있으면 탈 수 있습니다.
호바트 선착장에서 제일 가까운 곳은 걸어서 약 5분 정도에 있더군요.




드디어 호바트 시티투어 버스에 탔습니다.
8개국의 언어로 된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자리 바로 앞쪽에 있으며 한국어는 채널 6번.

채널을 맞추고 볼륨을 조정, 받은 이어폰으로 들으면 됩니다.
이어폰 색도 빨간색, 깔맞춤~

이어폰은 운전기사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린 이층 앞쪽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맨 앞쪽에는 버스 천장이 조금 있어서 햇볕도 가려지고 덜 춥더라고요.

 


시티투어버스에서 바라본 호바트 도시 전경.
너무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보이는 집들도 건물도 아기자기.

 



역사적인 타즈매니아 도시 호바트의 시티버스투어.
너무 아기자기 평화로운 호바트.
웰링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바트.


이렇게 버스 타고 한 바퀴 쭉~ 돌아도 편하고 좋을 것 같더군요.

 

사실 이번에는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해둔 목적지가 특별하게 없었는데요.

버스에서 구경하다가 내린 곳.
그곳이 우리의 여행지가 되었답니다.
재밌을까... 걱정했었는데 이런 여행도 좋더라고요~

계획 없이 그냥 내린 곳에서의 호바트 여행.
궁금하시죠?

다음 편에서 계속~

 

 

[크루즈-호주 타즈매니아 7박 8일] 설레는 여행 드디어 출발, 둘째 날 at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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