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말 김치가 금치가 되었다 요즘 뛰는 물가에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오르지 않은 것들이 없죠. 주유비도 거의 두배로 뛰었고 마트에서 몇 개 담아 계산하다 보면 무섭게 오른 물가에 선뜻 사기가 어려워졌고요. 특히 야채 가격이 놀랍도록 올랐는데요. 잡채에 넣으려 집었던 2불 정도 하던 시금치 한 단은 7불로 껑충. 깜짝 놀라서 살포시 다시 내려놓았답니다. 그중에서도 꼭 필요하지만 너무 가격이 확 올라서 구입하기 힘들었던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배추. 김치를 위해 꼭 사야 했던 배추 한 통의 가격은 12불(약 만원). What?? 정말 실화냐? 그나마 한국 가을배추처럼 통통 튼실한 것도 아니고 들어 보면 가뿐할 정도로 배추 속이 허술하였지요. 이런 배추로 김치를 담아봐야 김치통 한통이 채워지지 않는답니다. 숨이 죽어 크기가 확 줄어.. 2022. 5. 12.
gram 수플레 팬케익, 팬케익 한 박스에 이렇게 감동하기 있기 없기 며칠간 후덥지근 땀 뻘뻘 더웠던 시드니 날씨. 하루 종일 비 올 듯 말듯한 시원한 날씨의 토요일을 만끽했던 주말인데요. First Aid 갱신을 위해 우리 아이는 시티로 아침 일찍 나갔답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코스는 점심때까지 이어졌지요. 오랜만에 시티에 나갔으니 여기저기 구경하다 들어오겠구나... 점심도 먹고 오려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칠 때쯤 전화가 오더라고요.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아니, 별로 먹고 싶은 것이 없네. 오랜만에 나갔는데 맛있는 거 먹고 와~' 토요일이라 아침도 늦게 먹은 데다가 커피랑 빵까지 디저트로 끝내고 배 두드리며 있었던지라 별로 먹고 싶은 것이 없더라고요. 시티의 해물 국수를 좋아하지만 요건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2022. 2. 21.
코카콜라 노슈가, 프리~ 공짜라서 더 좋아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필수적인 마트 쇼핑 외에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오래전에 예약해둔 치과에 가려고 나섰답니다. 일 년에 최소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기본적인 치아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요. 올해는 2번이나 스케일링을 받아서 그런지 이번 체크에는 가족 모두 치아 상태가 양호하다고 하더군요. 기분 좋게 스케일링을 받고 간단한 쇼핑을 하려고 가던 중. 저기 보이는 빨간 대형 풍선. 그리고 보이는 코카콜라~ 직감적으로 알았죠. 콜라를 공짜로 주는구나...라고요. Free~ 프리~ 사실 전 콜라를 거의 먹지 않는답니다. 삼겹살 먹을 땐 탄산음료를 먹지만 콜라는 아니고요. 제가 좋아하는 다른 음료가 있지요. 그러나... 공짜로 나눠주는 콜라.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답니다. 어느덧 우.. 2021. 12. 11.
고혈압 낮추기 고혈압 정보 및 관리 성공 방법 지금까지 혈압이 높았던 적이 없어서 고혈압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요. 최근 남편의 혈압이 높아지면서 담당 GP가 고혈압 바로 전이며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다음 진료 시 혈압을 재보고 그때도 높으면 고혈압 약 복용을 해야 할 것 같다고요. 변동이 심한 것이 혈압이고 가족력도 없기에 다음엔 정상 혈압으로 돌아올 것이라 이때까진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답니다. 그러나 계속 높은 혈압에 담당 의사가 약 복용을 권고하기 시작하니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고혈압 약 복용 시작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열심히 찾아보았고 노력한 결과. 이번 의사 검진에서 혈압이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답니다. 혹시라도 고혈압 약 복용 전 단계이거나 고혈압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개인적인.. 2021. 11. 21.
산책 중 본 천하장사 개미 요즘 산책하다 보면 그냥 걷기 심심해서 꽃구경도 하고 나무나 새들도 유심히 보기도 하는데요. 시드니는 봄이라 그런지 꽃들이 특히 이쁘게 피었답니다. 사실 시드니의 대부분 지역은 겨울에도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아서 겨울에도 꽃들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올해는 블루마운틴 근처에 눈도 내렸었는데요. 이렇게 눈이 오는 곳이 있다면 모두들 신기해하고 좋아한답니다. 전 요즘 산책하다 보면 개미들을 정말 많이 본답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공원을 지날 때면 개미떼들이 그렇게 많더라고요. 공원과 잔디가 많은 나라라서 그런지 개미들이 정말 바쁘게 왔다 갔다... ㅎ 오늘은 산책하다가 열심히 벌 한 마리를 끌고 가는 개미를 보게 되었는데요.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올 때까지 여전히 열심히 끌고 가길래 재밌어서 찍어.. 2021. 10. 14.
시드니에서의 올해 추석 오늘이 추석이네요. 한국 최대 명절인 한가위 추석. 어릴 때는 마냥 좋았던 명절이 나이 들어가니 점점 여러 면에서 부담이 되었었는데요. 이렇게 외국에 살다 보니 이런 명절 때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로 심란한 가운데 한국을 자유롭게 갈 수도 없는 상태로 올해의 추석을 이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끔 추석 명절이 힘들었던 명절 증후군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역시 명절은 명절인가 봐요. 그리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송편이라도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사지도 못하고 겨우 잡채만 만들어 먹었답니다. 잡채라도 어디냐며 추석을 보내려는데요. 퇴근하는 남편이 가져온 추석 떡 선물. 떡에 새겨진 추석이라는 글이 왠지 이쁘더군요. 시드니에는 떡집?, 떡을 만드는 곳이 여러 군데가.. 202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