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락다운의 규제로 시작된 동네 산책, 발견한 멋진 것들 시드니의 락다운이 길어지면서 답답하고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요. 전 요즘 락다운의 이 시간을 견디기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즐기기 위해서 마음과 생각을 바꾸기로 하였지요. 그 결과, 곧 종료될 이 시간이 점점 소중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나 더!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건 걷기. 그렇다고 엄청 열심히 걷는다거나 '매일 만보씩 걸어야만 한다'라는 생각으로 하지는 않고요. '무조건 매일매일 걸어보자' 라는 소박한 결심으로 최소한의 노력 중에 있답니다. 현재 시드니는 락다운 중이라 여러 규제가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 '집에서 5km 이내에서 운동하기.' 이런 규제로 전 동네를 뺑뺑뺑 돌고 있지요. 한동안은 답답하고 어디 갇힌 것 같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뺑뺑뺑 돌다 보니 동.. 2021. 9. 14. 와우! 서프라이즈 선물, 자주 많이 표현하기 이번 주 일요일 9월 5일은 Father's Day. 호주에서는 Mother's Day와 Father's Day가 각 다른 날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마더스 데이는 5월, 파더스 데이는 9월에 있지요. 올해 파더스 데이가 얼마 남지 않은 오늘. 깜짝 택배가 도착했네요. 전 당연히 제가 주문했던 택배가 온 줄 알았는데요. 택배에 적힌 이름이 우리 아이 이름. 택배 왔다고 아이에게 알려주었죠. 그랬더니 이 물건은 기숙사에 있는 우리 아이가 파더스 데이를 앞두고 아빠를 위해서 주문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호~ 이런 센스! 철들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5월 마더스 데이에도 저를 위해 깜짝 선물을 보냈었는데 말이죠. 박스채로 두었다가 남편 퇴근 후, 함께 언박싱을 하였죠. 아이가 보내온 선물은... 마.. 2021. 9. 2. 남편의 미스터리한 코비드 백신 접종 사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입니다. 호주도 락다운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델타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정말 너무 빠르네요.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만이 해결책이라고 하니 접종률을 높이는데 정부가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는 실정이고요. 얼마 전 호주에서는 20대 건강한 청년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집에서 격리 중 갑자기 숨을 거두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지요. 또한 며칠 전에는 30대 두 아이의 엄마도 목숨을 잃었으며 이때 그녀의 남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일어난 일이라 너무나도 안타까웠답니다. 호주는 이번 락다운 전까지 감염자의 수가 0을 이어가며 마스크 없는 생활을 하였었지요. 그래서인지 코비드 백신 접종률에 있어서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의 나.. 2021. 8. 26. 이 눔의 손가락 클릭은 이제 그만! 현재 호주 시드니는 락다운에 있는데요. 점점 락다운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답니다. 왜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지... 걱정이네요. 거의 집콕만 하고 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기저기에서 세일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또 이럴 땐 집에 필요한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마도 집에 오랜 시간 머물다 보니 없는 것들이 더 아쉽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시죠? 바쁠 땐 쇼핑도 귀찮고 힘들다는 거... 게다가 세일은 왜 이렇게 많이 하는지... 할인의 폭도 크게 하고. 프리 딜리버리 같은 행사도 하고요. 이것저것 보다 보니... 왠지 필요할 것 같고. 더 먹고 싶고. 할인을 많이 할때 사야지 싶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등등의 이유로 이 눔의 손가락이 계속 클릭 클릭.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답니다. 차례로.. 2021. 7. 19. 아침에 걸려있던 봉다리가 산타의 선물 같네 어제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아서 그런지 팔이 묵직하니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오늘까지 얼얼. 하루가 지났는대도 왜 이렇게 팔이 무거울까... 함께 주사 맞은 남편은 아무 느낌도 없다는데 말이죠. 매년 독감 주사를 맞을 때마다 저만 팔이 유독 아프더라고요. 팔이 아프니 괜히 컨디션이 별로인 듯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 채로 아침을 맞았답니다. 다행히 쉬프트가 없어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침대서 뒹굴거리며 음악도 듣고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맘대로 기상할 수 있어서 쉬는 날은 너무 좋답니다. 남편은 아주 이른 쉬프트라 일찍 일하러 갔다는 것을 알기에 더 한가로운 아침을 보낼 수 있고요. 이른 시간에 출근하는 남편은 어제 미리 준비해둔 음식으로 알아서 점심까지 챙겨서 출.. 2021. 5. 19. 해피 마더스 데이 Happy Mother's Day 서프라이즈 택배 Happy Mother's Day! 호주는 오늘 해피 마더스 데이입니다. 호주에서는 파더스 데이 Father's Day 랑 마더스 데이 Mother's Day가 각각 따로 있답니다. 오늘은 어머니의 날. 아이가 어릴 때는 저의 생일이나 마더스 데이 때, 카드에 시를 적거나 감사의 글을 적어서 꼭 선물해 주었는데요. 한 번은 저를 위한 멋진 시를 5개나 지어서 선물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의 감동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고 있지요. 각 시마다 아이의 사랑과 감사가 듬뿍 느껴져서 뭉클하더군요. 또한 어떤 마더스 데이엔 맛난 음식을 차려주기도 하였고요. 한 번은 아침에 음식을 차려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침대까지 상을 차려서 들고 온 적도 있었답니다. 사실 이런 장면을 영화에서 볼 때는 낭만적.. 2021. 5.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