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말 김치가 금치가 되었다 요즘 뛰는 물가에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오르지 않은 것들이 없죠. 주유비도 거의 두배로 뛰었고 마트에서 몇 개 담아 계산하다 보면 무섭게 오른 물가에 선뜻 사기가 어려워졌고요. 특히 야채 가격이 놀랍도록 올랐는데요. 잡채에 넣으려 집었던 2불 정도 하던 시금치 한 단은 7불로 껑충. 깜짝 놀라서 살포시 다시 내려놓았답니다. 그중에서도 꼭 필요하지만 너무 가격이 확 올라서 구입하기 힘들었던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배추. 김치를 위해 꼭 사야 했던 배추 한 통의 가격은 12불(약 만원). What?? 정말 실화냐? 그나마 한국 가을배추처럼 통통 튼실한 것도 아니고 들어 보면 가뿐할 정도로 배추 속이 허술하였지요. 이런 배추로 김치를 담아봐야 김치통 한통이 채워지지 않는답니다. 숨이 죽어 크기가 확 줄어.. 2022. 5. 12.
도라지 씨앗 받기, 도라지와 다른 작고 검은색의 씨앗이 신기하다 약 2년 동안 키우고 있는 도라지. 아직까지 도라지를 수확하지는 못했는데요. 작년엔 도라지의 씨앗조차 받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말려버렸답니다. 처음 키워보는 도라지가 과연 땅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조차도 아리송했거든요. 올해는 2년 차라 그나마 도라지 씨앗이라도 받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도라지 씨앗은 어디에 들어있을까요... 거의 모든 식물들은 꽃이 떨어진 후에 씨앗을 맺는데 말이죠.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면서 만져도 보았지요. 과연 어디에 들어있을까요? 맞습니다! 바로 요 꽃봉오리처럼 생긴 이곳에 들어있더라고요~ 바싹 마른 이것을 몇 개만 잘라보았어요. 그리고 하나씩 따서 살살 비벼보았더니... 씨앗이 후드득~ 검은색의 도라지 씨앗이 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씨앗의 색은 하얀 도라지와는 완전히 .. 2022. 5. 11.
호주 연방 총선 우편 투표(postal vote)하는 법 오는 5월 21일 토요일은 호주 연방 총선이 있는 날입니다. 올해는 우편 투표(부재자 투표)를 하려고 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우편 투표(postal vote)를 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이트에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방법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성명, 주소, 이메일을 정확하게 적고 부재자 투표 이유를 선택하고 제출하면 끝. Apply for a postal vote Apply for a postal vote aec.gov.au 신청하면 배송이 되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를 받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반송 봉투를 동봉한 투표용지가 날아오지요. 저 같은 경우엔 신청한 바로 다음날 날아오더라고요. 느린 호주에서 너무나도 빠른 배송에 깜놀~ ㅋ 봉투를 열어 투표용지를 보는 순간... 다시 한번 깜놀. 길~~.. 2022. 5. 9.
호주 연방 총선(Federal election) 투표(vote) 방법 알아보기 올해 5월 21일은 호주 연방정부를 이끌어갈 상원과 하원을 뽑는 선거일(Federal Election day)입니다. 처음 호주에서 투표할 때가 기억나는데요. 한국과는 다른 여러 가지 면에 당황했었고 어리바리 헤맸었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달라서 놀랐던 점이 있는데요. 몇 가지 적어볼게요. 호주 투표(vote) 이모저모 -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은 18세 이상인 호주 시민권자. - 호주 시민권자가 투표를 하지 않을 시엔 벌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 투표하지 않은 시민에게 벌금까지 부과하는 나라는 두 곳이 있는데 호주랑 벨기에라고 합니다. - 1번부터 출마자나 정당에 각각 번호를 매겨야 한다는 것. 한국에서는 한 명만 선택하면 되는데요. 호주는 선호하는 순서대로 정당에 번호를 매기거나 출.. 2022. 5. 8.
텃밭 도라지 키우기 약 2년 동안의 성장과정 2020년 11월 3일... 이웃으로부터 받은 도라지 씨앗들을 호기롭게 파종하였답니다. 곧 쑥쑥 자란 도라지를 캐서 달달 맛있게 볶아 먹거나 매콤 달콤 생도라지 무침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지요. 이때만 해도 심으면 뭐든 잘 자라고 수확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던 생초보. 그러나 도라지는 2년에서 3년 이상은 키워야 된다고 하더군요. What??? 더군다나 땅속에서 자라는 도라지가 도대체 얼마나 잘 크고 있는지... 아니 자라고 있기는 한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그런지 도라지 키우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나 이대로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워 그냥 놔두고 쭉~ 지켜보기로 하였답니다. 오늘까지 약 1년 반이 된 도라지 키우기 과정. 자세하게 보여드릴게요~ 2020. 12. .. 2022. 5. 7.
텃밭의 풍성했던 깻잎, 씨앗 받고 정리하기 올 한 해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던 깻잎. 깻잎 넉넉하게 넣은 부추전, 깻잎장아찌, 삼겹살 구이 쌈 등등. 넘치도록 풍성했던 깻잎 덕분에 바로 신선한 깻잎을 따서 거의 매일을 먹었답니다. 쑥쑥 자라 던 깻잎은 거의 저의 가슴 높이까지 자랐는데요. 깻잎이 이렇게도 높고 크게 잘 자라는 식물인지 올해 처음 알았지요. 사실 작년엔 겨우 겨우 조그맣게 자랐었거든요. 쑥쑥 자라던 깻잎은 꽃을 피우고 떨어지면서 씨를 맺었고 누렇게 변했습니다. 바빠서 깻잎 씨 받기를 점점 미루는 동안 씨앗은 검게 바싹 말랐고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된 상태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오늘 정리했답니다. 깻잎 씨앗은 탈탈 털고 누렇게 말라버린 깻잎도 정리하였지요. 바싹 마른 씨앗은 건드리기만 해도 톡톡 떨어지더군요. 아.. 202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