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절인 배추 듬뿍 넣어 끓인 진하고 깔끔한 맛 며칠 전 비싼 배추로 담그지 못했던 김치를 모처럼 만들었습니다. 배추를 절일 때면 절인 배추로 국이나 탕을 끓이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절인 배추로 감자탕 팔팔 끓여보았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요즘 시드니 날씨에 딱 어울리는 감자탕. 밖에서 편하게 한 그릇 뚝딱하고 싶지만... 아시죠? 너무너무 오른 외식비. 시드니 감자탕 한 그릇 가격이 $20이라는 소문이 자자. 그래서... $20 어치 돼지등뼈를 사 왔답니다. 오랜만에 끓일려니 레시피가 가물가물... 그래서 쭈야쌤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했답니다 ㅋ 이럴 때는 블로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 그럼 간단하게 감자탕 요리과정 적어볼게요. - 돼지 등뼈 3.6kg를 구입하였습니다. -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출근하면서 담.. 2022. 5. 15. 초코(choko) 즉 차요테로 만든 볶음, 깜짝 놀란 아삭한 맛 처음 호주 마트에서 이것을 보았을 때 도대체 어디에 쓰는 것일까... 참 궁금했는데요. 만져보니 딱딱한 것이 야채인지? 과일인지? 생소한 모양에 선뜻 구입하지 않게 되더군요. 찾아보니 이름은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호주에서는 자주 요리에 사용되는 야채이고요. 맛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를 드디어 맛 볼 기회가 생겼답니다. 이웃에게 받은 세 개의 초코(choko), 즉 차요테(chayote). 한 개는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잘라서 함께 구워보았는데요. 와우~ 정말 감칠맛이 팍팍~ 맛있더군요. 반을 잘라보니 안에는 씨앗 하나가 들어있는데요. 길쭉하게 생긴 씨앗은 딱딱하지 않고 바로 쓱 잘라질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요리하기 전 초코.. 2022. 4. 18. 깻잎 꽃대 튀김 과자같은 바삭함 올해는 우리 집 텃밭의 깻잎이 풍년. 덕분에 유기농 깻잎을 실컷 따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풍성하게 쑥쑥 자라는 깻잎. 이렇게 잘 자라던 깻잎은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작년엔 깻잎이 얼마 되지 않아 씨앗을 받기 위해 그대로 두었는데요. 올해는 씨앗이 넉넉~ 그래서 맛있다고 소문난 깻잎 꽃대 튀김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파사삭 바삭하고 맛난 깻잎 꽃대 튀김. 처음 먹어보는 깻잎 꽃대 튀김. 그 맛이 정말 궁금하죠~ ㅎ 후다닥 만들어 볼게요. 깻잎 꽃대를 잘라서 준비합니다. 꽃대 중에서 부드럽고 연한 것들로 준비하였는데요. 이렇게 잘라서 보니 모양이 왠지... ㅜ 꽃대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반반 넣고 찬물을 넣어 튀김옷을 묽게 만들어주세요. 소금 조.. 2022. 4. 16. 비벼먹는 해물된장찌개, 슥슥 비벼먹으면 맛나요 개인적으로 국보다는 찌개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된장을 끓일 때도 그런데요. 된장국의 국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슥슥 비벼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해물을 넣은 해물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밥에 비벼서 먹는 해물된장찌개. 역시 밥 한 공기 뚝딱이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냉동 새우 3마리와 냉동 오징어 링을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호박 반개, 양파 한 개 잘라주고요. 두부 반모도 준비하세요. 냄비에 오일 1T에 해물을 넣고 미림 1T 넣어서 살짝 볶아주세요. 준비한 야채와 마늘 1T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된장 3T, 고추장 1/2T를 넣고 볶아줍니다.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맛있는 냄새가 벌써 솔솔 나기 시작하네요~ 물은 내용물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육수를 위해 멸치 다섯 마리 넣.. 2022. 4. 7. 양배추전 만들기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놀란 양배추전 수박같이 큰 양배추 한 통을 사 온 남편. 이렇게 큰 양배추 언제 다 먹을까... 싶었는데 반통은 뚝 잘라서 나눠주고 나머지 양배추 반통이 남았답니다. 그래도 여전히 큰 양배추 반통. 쪄서 쌈장에 찍어도 먹고요. 후다닥 간단하게 양배추전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너무 간단하면서도 순식간에 접시 싹~ 비울 정도로 맛난 양배추전. 그럼 시작해 볼게요~ 양배추를 채 썰어 줍니다. 채 썬 양배추는 약 두 주먹 분량. 찬물에 식초 넣어 약 1분 담가 두고요. 깨끗하게 씻어서 채반에 받쳐둡니다. 양파 반개 채 썰어 주세요. 달군 팬에 채 썬 양파를 넣어 볶아주세요. 채 썬 양배추를 모두 넣고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소금 1t 넣어줍니다. 잘 볶아진 양파와 양배추를 그릇에 담아주세요. 여기에 계란 2개를 넣어주고요. 감.. 2022. 3. 20. 생선조림 냉동생선 비리지 않게 국물 자작 얼큰하게 조리기 늘 냉동실에 비치해 두는 호키 냉동생선.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껍질 까서 보관하고 있던 무 발견. 그래서 만들게 된 국물 자작 얼큰 맛난 생선조림이랍니다. 냉동생선으로는 뉴질랜드산 호키(hoki)를 주로 구입하는데요. 호키는 뉴질랜드 심해에서 잡히는 물고기로 피시 앤 칩스(fish & chips)에 많이 사용되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소분해서 냉동한 호키 생선인데요. 이렇게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냉동생선 해동 방법: 냉동생선은 냉장고에 하루 전에 넣어서 해동합니다. (미리 해동하지 못했다면 찬물에 담가서 해동합니다.) 냉동생선 비린내 제거방법: 쌀뜨물이나 우유에 약 10분 정도 담가 둡니다. 생선조림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 2T, 된장 1/2T, 고춧가루 1T, .. 2022. 3.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1 다음